2024. 10. 31. 19:41ㆍ직장에서 탈출하기/경제이야기
보호무역과 자유무역은 국가 간 무역 정책의 두 가지 상반된 접근방식입니다. 각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보호무역
보호무역은 국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상품이나 서비스를 규제하고 국내산업을 장려하는 무역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관세, 수입 쿼터, 보조금 등의 조치를 사용합니다.
주요 특징
1. 관세부과
: 외국 제품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여 수입품의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국내 상품의 경쟁력을 높입니다.
2. 수입 제한
: 특정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거나 허가제를 도입하여 수입량을 조절합니다.
3. 보조금 지급
: 특정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장점
- 초기 산업이나 성장하는 산업을 외국 경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산업 보호)
- 국내 산업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됩니다.(고용 창출)
- 특정 산업이 자급자족이 가능해져 외국 의존도를 낮춥니다.(경제 자립)
단점
- 외국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제품 가격이 올라가 소비자가 물가 부담을 느낍니다(소비자 부담 증가)
- 보호무역은 다른 나라와의 무역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국제 무역 갈등)
- 국내 산업이 외국 경쟁에 노출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경쟁력 저하)
보호무역의 끝은, 결국 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유 무역
자유무역은 정부의 개입 없이 국가 간의 상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교환되는 정책입니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관세와 규제를 줄이고 무역 장벽을 낮추어 국가 간 교역을 장려합니다.
주요 특징
1.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관세와 같은 장벽을 없앱니다.
2. 경쟁 촉진
: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장려하여 기술과 품질 발전을 도모합니다.
장점
-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소비자 혜택 증가)
- 각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산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 촉진됩니다.(경제 효율성)
- 전 세계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기업들이 혁신하고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혁신 촉진)
단점
- 해외 경쟁이 심해지면 국내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국내 산업 위축)
- 특정 산업이 해외로 이전되면 관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일자리 감소)
- 자유무역의 이익이 일부 국가나 특정 계층에 집중되며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경제적 불평등)
미국의 무역 정책
미국의 무역 정책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사이에서 변화해 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보호무역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따라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혼합하는 “전략적 보호무역”으로 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1. 최근 보호무역 강화
- 관세 및 수입 규제: 미국은 특정 국가, 특히 중국과의 무역에서 보호무역 정책을 시행해왔습니다. 높은 관세와 수입 제한 조치를 통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고, 미국 내 일자리 보호와 기술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 중국과의 기술 경쟁: 미국은 반도체, AI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첨단 기술 수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기술 경쟁에 있어서도 보호무역적 성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국내 공급망 보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은 해외에 의존하지 않는 자국 내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공급망 재편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국 내 제조업 회복을 위해 보호무역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2. 전략적 자유무역 유지
-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은 여전히 경제적·군사적 동맹국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무역 자유화를 촉진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 한국, 유럽 등과의 FTA를 통해 군사적 동맹을 강화하고, 동시에 경제적으로 이익을 도모합니다.
- 다자간 무역체제 참여: WTO, G7, G20 등을 통한 무역 협력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무역 자유화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 전략적 보호무역 지속 가능성
앞으로 미국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무역 정책을 전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보호무역 강화: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AI, 클린에너지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 기존 자유무역 유지: 기존에 체결된 자유무역 협정과 군사적 동맹국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무역의 자유화는 일부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경제적 자립 강조: 국가 안보와 관련된 분야에서 자국 내 생산 및 공급망 강화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어, 이런 분야에서는 보호무역적인 요소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자료
'직장에서 탈출하기 >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MF (0) | 2024.10.31 |
---|---|
레포 시장(Repo) (1) | 2024.10.16 |
양적완화(QE)와 양적긴축(QT) (0) | 2024.10.16 |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6) | 2024.10.15 |
일본의 추락 - 2편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