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연준의 관계

2024. 10. 10. 18:33직장에서 탈출하기/글로벌 매크로 분석

이 글을 읽기 전에 채권에 대해서 모르신다면 채권에 대한 글을 보시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 국채를 매입하여 장기 금리를 낮추고 단기 금리를 높이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장기 금리를 낮추어 경제의 장기 대출 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업 대출 비용 등을 줄임으로써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설명

 

 

1960년대에 88억 달러, 1960년대 초 미국 경제의 약 1.7%의 규모로 처음 실시됐으며, Fed가 만기 3년 미만의 국채를 매도하고 그 돈으로 6년~30년 장기 국채를 매입을 하여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없는 상태(통화량의 변화 없이)에서 결국장기 국채 가격 상승, 장기 금리를 하락시키게 되는 효과를 일으켰다. ->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단점은 장기 투자기관들의 운용 수익 저하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고물가 환경에서 저금리가 장기화될수록(장기 금리 하락이 길게 유지될수록) 이자 수익이 낮아지게 되므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연준, Fed의 입장에서 조금 더 봅시다 😎😎

 

연준은 장기적으로 SOMA 계정의 장기 국채를 줄이고 단기 국채를 늘려가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 기조는 장기 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줄 것입니다. -> 장기 국채를 매도하면서 장기 국채 가격 하락, 금리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준이 현재 SOMA 계정의 단기채 비율을 늘려야 하는 이유 자체가 향후 인플레가 발생할 경우 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할 여유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장기 국채를 매도함으로써 장기 국채 금리를 상승하는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국 장기 국채 금리 상방 압력을 상쇄시켜 줄 수 있는 힘은 "경기 침체"이다. 즉, 연준은 경기 침체를 대비하여 금리 인하를 하게 되므로 국채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국채 가격 상승, 국채 금리 하락(=국채 금리 상방 압력을 낮추게 되고)을 야기하게 된다.


참고자료

https://eiec.kdi.re.kr/material/echannView.do?idx=544&svalue=&pp=&type=00002000240000100006&p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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